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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해운대 맛집, 해운대 씨랜드 [미포더갈비], 부산 갈비맛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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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전으로 돌아오기 전에 해운대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부산이니 해산물이나 회를 먹어야 되는데 하루 종일 비가 와서 회 대신 대게나 랍스터 찜을 먹으러 갔어요.

맛집 검색 후 씨랜드에 있는 [해운대 횟집]을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5인 이상 금지로 해운대 횟집뿐만 아니라 씨랜드 2층에 있는 모든 식당이 전부 임시 휴업상태였습니다.

goo.gl/maps/Lt5XuLnQwre92ZB26

 

미포갈비

★★★☆☆ · 대게전문점 · 중동 달맞이길62번길 38

www.google.com

주변에 횟집들은 많았지만 비가 오는 날 회를 먹기가 그래서 그냥 씨랜드 3층에 있는 미포 더 갈비로 갔습니다.

매장 안이 너무 깔끔하고 에뻐요.

그리고 매장이 넓어서 테이블도 띄엄띄엄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카운터를 지나가면 

해운대 해수욕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자리들이 있습니다.

등대가 바라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날이 좋았다면 하늘과 바다가 파란했을 텐데 하루 종일 봄비가 오고 흐렸습니다.

창문을 활짝 여니 파도소리도 그대로 들리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그대로 맞았습니다.

이 파도소리와 바다 냄새가 좋아서 추울까 걱정되는지 직원분이 창문을 닫아주겠다는 말에 괜찮다고 했어요.

왕갈비 2인분에 LA갈비 2인분을 시켰습니다.

왼쪽에 칼집 내 져 있는 것이 왕갈비, 오른쪽이 LA갈비입니다.

양념 맛은 똑같고 고기 식감의 차이였어요.

샐러드와 야채, 쌈들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고기도 양념이 강하지 않고 맛이 아주 좋았는데 해물 전복 된장찌개가 일품이었습니다.

전복과 홍합, 새우, 꽃게가 들어있고, 작은 미더덕이 듬뿍 들어있어요.

같이 나온 압력밥솥이 신기했는데 뚜껑 있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밥을 세명이 먹어도 될 만큼 양도 제법 많았습니다.

밥을 먼저 푸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숭늉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어요.

반찬도 채반에 받쳐서 너무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하나같이 집 반찬처럼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아... 물냉면과 비빔냉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먹느라 너무 바빴나 봅니다^^

쌈과 야채들이 있는 셀프코너에는 매실차와 헛개차도 준비되어 있고,

아이스크림 코너도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술병을 그냥 놓기만 했는데도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데

이렇게 드라이플라워들을 꽂아 놓으니 너무도 훌륭한 인테리어가 됐습니다.

장미와 안깨꽃도 어느 꽃병에 꽂아 놓은 것 못지않게 예쁩니다.

미포갈비 가격도 착했습니다.

식사 후 아메리카노나 오미자청 같이 커피와 음료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왕갈비 추가해서 4인분, LA갈비 2인분, 해물 전복 된장찌개 대자 1개, 물냉면 1, 비빔냉면 1, 아메리카노, 오미자 청 이렇게 먹고 가격은 88,600원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착한 거죠?

우리가 1시에 갔는데... 그래도 휴일이라 아직은 점심시간일 텐데 이 넓은 매장에 손님이 우리 한 테이블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음식도 하나같이 맛있고,

매장도 예쁘고,

직원도, 사장님도 친절한데 손님이 이렇게 없어서 어쩌나 싶었습니다.

얼른 코로나가 마무리되고 모두가 괜찮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언젠가 또 부산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이곳에서 갈비를 먹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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