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자른 당면이 나와서 참 편한 것 같습니다.
당면 1kg 40인분이지만 너무 많아서 2/3 정도만 잡채를 하려고 합니다.
<잡채 준비물>
당면, 잡채용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당근, 양파, 시금치 또는 피망, 표고버섯 또는 목이버섯, 간장, 설탕, 들기름, 통깨
먼저 잡채용고기를 양념에 재워주세요.
코스트코 부채살부챗살 사다 놓은 것이 있어서 잡채용 고기를 따로 사지 않고 부챗살 힘줄을 제거하고 채 썰었습니다.
한 근 정도 될 듯합니다.
여기에 간장 5스푼과 마늘을 넣어 줬어요.
매실청도 3스푼 넣고 양념이 잘 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수입산 소고기는 냄새가 날 수 있어서 생강가루를 1 티스푼 정도 넣어줬습니다.
후추를 넣어 주셔도 좋아요.
고기를 재웠다면 시금치를 데쳐주세요.
데쳐서 물기를 꾹 짠 시금치에 소금과 마늘, 들기름을 넣고 무쳤습니다.
저는 들기름을 좋아하지만 참기름을 좋아하신다면 참기름으로 무쳐도 되고, 시간이 없으면 시금치는 무치지 않고 그냥 써도 됩니다.
이제 당면을 여러 번 씻어서 채반에 받쳐 놓으면 다른 재료들 손질하는 동안 당면이 조금 불 거예요.
당면은 삶기 전에 씻고 삶은 다음에는 절대 씻지 않아요.
당근 2개를 채 썬 다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주세요.
야채는 모두 기름을 두르고, 소금을 약간 넣고, 센 불로 볶아주세요.
표고버섯이나 목이버섯이 없어서 꼬치전 만들고 남은 새송이 버섯 채 썰어서 볶아줬습니다.
양파 1개도 채 썰어서 볶아주세요.
야채를 전부 볶았으면 이제 고기를 볶아주세요.
고기도 센 불로 볶아줬어요.
고기까지 이제 잡채의 속재료가 전부 완성되었습니다.
당면 붇지 않게 삶는 팁입니다.
물이 팔팔 끓은 다음 씻어놨던 당면을 넣고 기름을 한두 스푼 넣어주세요.
그러면 당면이 들러붙지도 않고 잘 붇지도 않아서 좋아요.
5분 정도 삶은 다음 바로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 주세요.
잡채 당면이 붇지 않게 조리하는 또 하나의 팁입니다.
물기를 뺀 당면에 기름을 넉넉히 넣어주세요.
저는 식용유는 안 쓰고 들기름만 썼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넣어주세요.
당면이 많아서 설탕 5스푼 정도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잽싸게 골고루 섞어주세요.
기름과 설탕으로 먼저 당면을 버무리면 오래 지나도 당면이 붇지 않아요.
마치 당면에 기름과 설탕으로 코팅한 것 같은 효과라고 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님이 잡채 하시는 방법이에요.
설탕과 기름으로 코팅된 당면을 잡채 속재료 위에 넣어주세요.
간장 200ml를 넣어줬습니다.
뜨겁기 때문에 조리기구를 사용해서 잘 버무린 다음 마지막으로 통깨를 넉넉히 넣어주세요.
설탕은 따로 안 넣어도 되고, 맛을 보면서 간장과 들기름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친정어머니표 잡채가 완성되었습니다.
당면이 탱글탱글하고 들기름을 넉넉히 넣어서 윤기가 좔좔 흐르는 당면입니다.
당면도 양푼 한가득이라 먹을 만큼은 밀폐용기에 담아 놓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크린팩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지퍼팩에 한번 더 담아서 냉동시켰지요.
잡채 역시 얼렸다가 해동시킨 후 살짝 볶아먹으면 맛있어요.
간장과 기름을 조금 더 두르고 볶은 다음 잡채밥을 해 먹어도 맛있답니다.
전이나 동그랑땡, 잡채처럼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은 한 번에 많이 해서 얼려놨다 한 번씩 꺼내 먹으면 맛있어요.
이제 명절 음식 제가 할 거 다 했습니다.
모두 모두 즐겁고 행복한 구정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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