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패션후르 청을 만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백향과라고 불리는 패션후르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패션후르츠 청 활용법을 올렸었어요.
https://kimse2010.tistory.com/9
오늘 여름철 피로회복제 역할을 제대로 해 주는 패션후르츠로 오늘은 패션후르츠 망고 쨈을 만들어볼 거예요.
인터넷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어 오는 냉동 패션후르츠를 쉽게 살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생산이 되고 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서 사 먹기가 쉽지 않아요.
역시나 동남아시아 산 냉동 패션후르츠 3kg을 샀어요.
1kg 냉동패션후르츠 3팩에 10,800원이고 배송비는 3,000원 해서 13,800원 들었어요.
아이스박스 포장된 택배를 풀러 보면 아주 살짝 녹아있어요.
다시 얼리지 않고 바로 속을 파내서 청이나 쨈을 담그는 게 좋죠.
3킬로 전부 파냈더니 저 양푼으로 한가득 나왔어요.
모든 과일 청 역시 과일과 설탕의 비율이 1:1이고, 모든 과일 잼 역시 과일과 설탕의 비율이 1:1 이예요.
하지만 그동안 담아본 경험에 의하면 흰색 설탕은 너무 달아서 1 : 0.8~0.9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았어요.
황색 설탕도 흰색 설탕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달아서 조금 적게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저는 항상 유기농 설탕을 써요.
유기농 설탕은 흰색 설탕에 비해 덜 달기 때문에 1:1을 지켜주는 것이 좋아요.
양푼에 패션후르츠와 같은 양의 설탕을 넣어줬어요.
이대로 잘 섞으면 패션후르츠 청이죠.
그런데 오늘은 쨈을 만들거예요.
패션후르츠와 설탕을 잘 섞어 준 후 냄비에 쨈을 만들 만큼의 양을 넣고, 냉동실에 남아 있던 망고도 넣어줬어요.
망고는 자체가 워낙 달달한 과일이라 설탕은 더 넣지 않았어요.
쨈을 만들 때도 당도가 높은 과일은 설탕을 적게 넣어주는 것이 좋고, 특히나 흰색 설탕은 더 적게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청은 담그기가 쉬운데 쨈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요.
처음에 센 불로 끓이다가 적당히 끓어서 쨈이 튀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놓고 계속 저어가면서 조려주셔야 돼요.
시간은 보통 1시간 정도 걸리고요.
쨈 농도는 1/3 정도 조려지고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너무 걸쭉하지 않고 적당히 흐를 정도의 걸쭉한 상태가 좋아요.
너무 조려지면 냉장고로 보내져서 차가워지면 더 굳어서 빵에 바르기가 좋지 않거든요.
패션후르츠 망고 쨈이에요.
맛이 궁금하시죠?
씨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달콤하고 새콤하기도 한 색다른 쨈이에요.
혹시나 쨈을 만들었는데 너무 조려졌으면 물을 조금 넣고 한번 끓여서 농도를 맞춰주셔도 되고,
냉장고에서 너무 굳어서 잘 안 발라진다면 적당량을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10~20초만 돌려줘도 부드러워져서 잘 발라진답니다.
식힌 다음 병에 담았더니, 패션후르츠 3킬로로 쨈 3병이랑 패션후르츠 청 1병 나왔어요.
병은 모두 열탕 소독해서 물기를 완전히 말려준 병을 써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아요.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의 여왕이자 비타민의 보고인 패션후르츠로 청도 담고 쨈도 담가보세요.
더운 여름을 이길 수 있는 피로회복제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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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두 편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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