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파는 명이나물 장아찌는 너무 비싸서 직접 생 명이나물 2kg을 주문했습니다.
충주 야산에서 자연 상태 그대로 키운 명이나물입니다.
산의 풍부한 부엽토가 자연 퇴비 역할을 해주고, 약간의 유박과 1년 동안 EM 발효한 깻묵만 줘서 키운다고 합니다.
명이나물이 어찌나 싱싱한지 방금 산에서 따 온 것 같습니다.
명이는 크게 2종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오대산 종자의 명이는 입이 좁고 길고, 울릉도 종자 명이는 입이 넓고 큰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제가 받은 명이는 울릉도 종자 명이입니다.
잎이 정말 크고 넓죠?
산속에 보물같은 샘물이 있어서 그 샘물로 명이를 씻어서 보내 준다고 하더니 정말 깨끗이 씻어져서 왔어요.
다만 명이 대 사이에는 남아 있는 흙이 있어서 하나하나 잘 씻어줘야 됩니다.
명이나물은 전부 씻어서 채반에 받쳐놨습니다.
<명이나물의 효능>
* 천연항생제로 몸속 염증에 좋다.
* 혈액순환 및 종기, 통증, 종기 염증치료에 좋다.
* 변비예방, 다이어트, 당뇨에 좋다.
* 위 건강과 대장암 예방에 좋다.
* 피로회복에 좋다.
<명이나물 부작용>
* 식이섬유가 많다 하루 30장 이내로 먹는 게 좋다.
명이나물이 워낙 많아서 들어갈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지 못하고 단지에 담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지와 뚜껑에 끓는 물을 부어서 헹궈줬어요.
누름돌로 쓸 돌도 깨끗이 씻어서 한 번 삶았어요.
그리고 명이나물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명이나물 장아찌 황금레시피>
간장 : 소주 : 식초 : 설탕 = 1 : 1 : 1 : 0.8
명이나물 2Kg에 간장 2L, 소주 2L, 식초 2L, 설탕 1.6L를 넣어줬습니다.
★ 모든 장아찌를 담글 때 물 대신 소주를 넣으면 끓여 붓지 않아도 상하지 않고, 1년 내내 아삭아삭한 장아찌를 먹을 수 있어요.
씻어 놓은 명이를 단지에 차곡차곡 담고,
깨끗하고 튼튼한 접시를 명이 위에 올리고 소독해 놓은 누름돌로 눌러줬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잘 녹인 명이나물 장아찌 간장 양념장을 부어줬습니다.
명이나물은 이렇게 장아찌로 담가서 먹을 떄 가장 좋다고 합니다.
3개월 정도 지나야 맛있지만 일주일만 지나도 먹을 수 있어요.
명이나물은 4월~5월이 제철입니다.
명이가 끝나기 전에 구입하셔서 생으로 쌈도 싸 먹고, 장아찌도 담근다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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