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하동으로 언니와 형부 틈에 저 혼자 끼어서 휴가왔습니다^^
차씨네 힐링푸드는 언니네 가족이 항상 들려서 흑염소탕을 먹고 가는 곳이래요.
진한 흑염소탕 한그릇에 만원이래요.
냄새도 전혀 안나고 맛있는 집이며 친절해서 좋은 곳이라는데 저는 흑염소를 한번도 안 먹어봐서 긴장했죠.
식당 내부는 평범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어요.
원산지 표시도 잘 보이게 붙여놨어요.
흑염소 국내산이래요🤭🤭
육개장 먹을까했는데 여자에게 좋은거라면 무조건 흑염소탕 먹어야 된다고 흑염소탕 세그릇 주문하네요.
밑반찬도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죽순 초무침이랑 목이버섯 볶음이 맛있었어요.
보글보글 흑염소탕이 나왔어요.
그런데 고기 껍데기가 진짜 까매서 헉~했어요.
제가 아직 오골계도 안 먹어봤거든요.
선뜻 손대지 못하고 있었더니 사장님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염소는 암놈이 냄새가 안 나고 그중에서 1년이 안 된 염소들이 냄새도 안 나고 맛도 좋대요.
숫놈은 무조건 냄새가 많이 난대요.
차씨네에서는 1년 안 된 암놈 흑염소만 쓰기 때문에 전혀 냄새가 안 나니까 걱정말고 맛보시라고....
맛을 봤더니,
진짜 냄새 하나도 안 나고 맛있었어요.
들깨가루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콩나물이랑 부추도 많이 들어가서 더 맛있었어요.
몸에 좋은 데다가 맛도 좋아서 처음 먹었는데도 한그릇 뚝딱 했어요.
사장님께서 반찬도 계속 갖다주셔서 너무 잘 먹었죠.
다 먹고나니 콩국수 만드는 콩국을 또 갖다 주시네요.
그곳 땅에서 나는 콩으로 직접 갈아서 만드셨다는데 얼마나 진하고 고소하던지 콩국수도 먹어 보고 싶었어요.
나올때 사장님께서 밖에까지 나와서 배웅해주셨어요.
<흑염소효능>
흑염소는 따듯한 성질로 수족냉증 개선, 성인병 예방, 뼈건강 개선, 빈혈예방에 좋대요.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의 기를 더하고 내장을 보호하며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해야 된다고 합니다.
혹시 섬진강쪽으로 휴가를 떠나신다면 차씨네 힐링푸드 흑염소탕 드시고 기력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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