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주물팬 길들이기 ~ 안성주물 무쇠팬들이예요

잘만 관리하면 영구적으로 쓸수있는 무쇠 주물팬 길들이는 법 알려드릴께요.
여러 수입 주물팬들이 많지만 저는 안성주물 무쇠팬을 좋아해요.
가장 좋은 철을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자연스럽게 양질의 철분섭취가 가능하대요.
그리고 안성주물은 경기무형문화재 제 45호래요.
우선 안성주물 무쇠 후라이팬부터 길들여볼께요.

안성주물은 모든 제품이 초벌길들이기 한 다음 보내주기때문에 아주 편해요.

뒷면 기름칠이 끝났으면 앞면 기름칠 하면되요.
기름 두세숟가락 넣고 센 불로 가열해주세요.
그럼 뒷면에도 발라놓은 기름이 잘 스며들거예요.

연기가 나기 시작해도 계속 센불로 가열해주세요.
연기가 많이 나니까 환기에 신경써야겠죠?
그리고 키친타올 뭉쳐서 계속 문질러주세요.

주물팬이 기름을 먹으면서 반질반질해지고 있어요.

기름이 다 스며들었으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무쇠주물팬 길들이기가 끝났어요.
주물팬은 열기가 식는데도 시간이 꽤 걸려요.

주물팬 손잡이가 없어서 지끈으로 감아줄거예요.

나중에 묶을 부분은 길게 빼놓고 칭칭 감아줬어요.

꼼꼼하게 감아준 다음 매듭은 글루건으로 마무리해줬어요.
지끈은 저것보다 두꺼운게 감았을때 더 좋아요.
다음에는 두꺼운 지끈 사다 감을거예요.
손잡이를 살수도 있구요.

안성주물팬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됬어요.
진즉 주물팬 쓸걸그랬어요.
코팅벗겨질 걱정도 없구요.
안성주물 모든 제품에는 경기무형문화재 표시가 되어있어요.

번철후라이팬 길들이는 것도 똑같아요.
뒷면에 기름 골고루 발라주고,

앞면에 기름넣고 센불로 계속 가열해주면 돼요.
키친타올로 문질러주면서 연기 나고 기름 다 스며들때까지요.

모든 주물팬의 뒷면은 가끔씩만 기름칠해주면 되구요
앞면은 사용하기 바로 전에 기름칠해주면 돼요.
그럼 특별히 관리할것도 없답니다.
콘치즈 한걸 보고 주물팬 쓰기 괜찮냐는 잇님 계셔서 급하게 주물팬 길들이는 법 올려봅니다.

주물팬에 매운닭발도 해먹고,

오삼불고기 볶음밥도 해먹으면 맛있는데 이것들도 조만간 올릴께요.

진즉 바꿀걸 얼마나 후회했나몰라요.
마냥 무거울거라는 생각에 쓸 생각을 안했었는데
박박 긁어먹어도 오히려 몸에좋은 철분을 섭취한다니요.
그동안 코팅 벗겨져서 버린 후라이팬이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주물판에 전을 부치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답니다.
하다못해 계란 후라이도 일반 코팅팬에 하는것보다 훨씬 맛있답니다.
100년 전통의 안성주물 수입주물팬보다 사랑해주세요.

모두모두 편한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