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도 간단하게 쓱쓱 비벼먹고 갈수 있도록 만든 오삼불고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웬만한 음식은 쉽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들어야죠.
오삼불고기 만들때 삼겹살을 그대로 오징어랑 양념에 버무리면 안되겠죠.
삼겹살과 오징어는 익는 시간도 다르고,
삼겹살의 기름을 먹어버리면 안되니까요.
대패 삼겹살로 만들면 그냥 삼겹살로 만드는 것 보다 빨리 익어서 훨씬 쉽답니다.
오삼불고기 만들기를 양념에 재기 전,
팬에 종이호일 깔고 대패 삼겹살을 구워주세요.
기름이 엄청 나왔어요.
대패삼겹살이 아닌 생삼겹이면 기름이 더 많이 나온답니다.
그냥 오징어랑 삼겹살을 양념해서 구우면 이 기름을 다 먹게되죠.
구워진 삼겹살을 키친 타올로 살짝살짝 눌러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면 더 좋아요.
오징어는 칼집이 사선이냐 격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데 저는 격자로 칼집을 냈어요.
오징어는 안쪽에 칼집을 낸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구워낸 대패 삼겹살과 함께 양념을 해 줄거예요.
기본양념 마늘, 생강, 파 넣고
집에 있는 야채들이 양파랑 당근이 있어서 넣어줬어요.
양념은 불고기 양념이랑 똑같아요.
양념장 :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조청 또는 올리고당, 소주
고추장 한숟가락에 고춧가루는 두세숟가락 넣어줬어요.
간장 두숟가락이랑 올리고당도 한두숟가락 넣어주세요.
소주도 반컵정도 넣고 조물조물.
고기요리할때 대부분 미림이나 맛술, 청주 등을 쓰지만 저는 그런거 잘 안쓰고 소주를 써요.
소주 페트병으로 사다 놓고 들이붓죠.
냉장고에 넣어뒀다 필요할때 볶아먹으면 돼요.
전날 저녁에 재워놨다 아침에 그냥 후라이팬에 휘리릭 볶았어요.
다음부터는 급해도 주물팬을 써야겠어요.
다 볶아지면 불을 끄고 깨소금과 꿀을 넣어서 당도를 맞춰주세요.
저는 올리고당이 아닌 쌀조청을 쓰기때문에 덜달아요.
그래서 항상 마지막에 꿀을 조금 넣어주죠.
꿀은 끓이면 영양이 파괴된다니까 항상 다 조리한 후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다른반찬 없어도 아침에 쓱쓱 비벼먹기 좋아요.
이번에는 오삼불고기볶음밥이예요.
똑같은 방법으로 삼겹살이랑 오징어를 재워놨다가 안성주물 팬에 볶아줄거예요.
미리 기름칠했다 한김 식힌다음 오삼불고기를 올렸어요.
야채넣고 오삼불고기로 먹어도 좋지만 볶음밥으로 만들거라 웬만큼 볶아졌을때 밥 두공기 올려줬어요.
야채는 부추랑 김 있어서 듬뿍 올려줬어요.
깻잎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이건 안성주물 팬 손잡이예요.
안성주물은 5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어서 같이 샀는데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 몰라요.
들기름 한숟가락과 통깨까지 뿌려주니 오삼불고기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다른 반찬도 필요없어요.
그냥 숟가락 꽂아주면,
코팅 벗겨질 걱정 필요없이 누룽지까지 맘껏 긁어먹어도 되지요.
오삼불고기 좋아하신다는 이웃님 계셔서 올렸습니다.
모두모두 즐겁고 건강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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