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찰옥수수의 시즌이죠?
지난번 초당 옥수수 맛있게 찌는법에 이어 이번에는 찰옥수수 삶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직 초당옥수수를 판매하고 있어서 10개 주문했답니다.
저는 찰옥수수보다 초당옥수수를 더 좋아하거든요.
초당옥수수는 찜기에 15분만 쪄 주거나 전자 레인지에 3~5분정도 돌려서 먹어도 달콤 아삭하니 맛있지만 찰옥수수들은 푹 삶아야 소화가 잘 돼요.
특히나 많이 영글어서 딱딱한 것들은 더더욱 오래 삶아야 되죠.
그런데 가스렌지에 옥수수를 삶기에는 날이 너무 더워서 압력밥솥에 삶을 거예요.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첫번째 방법은 옥수수 수염을 버리지 말고 바닥에 깔아주는 거예요.
수염을 말려서 옥수수 수염차로도 먹지만 그러려면 유기농 옥수수이어야 좋구요.
압력밥솥에 수염을 깔고, 그 위에 한번 씻어 놓은 옥수수를 넣어줬어요.
초당 옥수수랑 다르게 요즘 나오는 찰옥수수들이 그다지 달지 않고 찰지기만 해요.
그래서 뉴슈거를 한스푼 넣어 줬어요.
예전 토종 찰옥수수들은 작아도 설탕 뉴슈거 없이 그냥 쪄도 맛있었는데 말이죠.
물론 먹을게 귀한 시절이기도 했지만 지금도 가끔 토종옥수수를 먹어보면 훨씬 달고 맛있더라구요.
옥수수를 삶을 때 설탕을 넣으면 제법 많이 넣어야되기 때문에 옥수수가 끈적끈적 거려요.
그래서 뉴슈거를 넣는게 더 낫답니다.
굵은 소금도 반스푼 넣어줬어요.
저정도 넣어도 그다지 짠맛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을 옥수수 있는데 까지 부어주세요.
백미로 취사를 눌러주세요.
옥수수랑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압력밥솥이어도 넘칠 수 있어요.
또 옥수수가 너무 딱딱하면 잡곡으로 취사를 해야 더 푹 익어서 부드럽고 아주 쫀득쫀득해요.
그런데 백미도 잡곡도 둘 다 그냥 밥할 때 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구요.
취사가 끝났대요.
가스 불 걱정 할 필요도 없이 쿠쿠압력밥솥이 알아서 옥수수를 쪄 줬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옥수수가 잘 익었네요.
한김 날라간 후 옥수수를 꺼냈어요.
옥수수 껍질을 다 벗겨내지 말고 남겨놓으면 보관할 때도 그렇고 쪘을 때도 그렇고 옥수수가 마르지 않아서 좋아요.
옥수수가 너무 영글어서 잡곡으로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잘 쪄진 찰옥수수 하나를 먹어봤더니 뉴슈거로 단맛을 냈지만 달콤하고 쫀득쫀득 하니 맛있었어요.
더운 여름 지치지 않도록 좋은 음식 챙겨드시면서 잘 이겨내세요.
모두모두 즐건 토요일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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