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초당옥수수 철이었다면 이제는 찰옥수수의 계절입니다.
아직 초당옥수수가 나오고 있지만 점점 찰옥수수를 파는 곳이 훨씬 많아졌어요.
https://kimse2010.tistory.com/m/4
지난번에는 찰옥수수를 전기 압력밥솥에 쉽고 간편하게 삶는 방법을 올렸었는데요.
https://kimse2010.tistory.com/m/21
이번에는 냄비에다 찰옥수수를 삶아 볼 거예요.
옥수수를 바로 까서 쪄 먹지 않고 두었다 쪄 먹어야 될 경우 껍질을 다 벗겨내지 말고 수염은 윗부분을 잘라내고,
옥수수의 속껍질 두세 장을 남겨 놓고 겉껍질은 모두 벗겨내서 냉장 보관하시면 옥수수가 마르지 않아서 좋아요.
냉장보관했던 옥수수를 꺼내서 속껍질을 살짝 들춰낸 다음 옥수수수염을 떼어 내주세요.
옥수수수염은 따로 모아 두시고, 옥수수의 속껍질은 다시 잘 덮어주세요.
옥수수 수염 따로, 옥수수 따로 나눠놨어요.
옥수수가 상하지도 않고 벌레 먹지도 않고 깨끗하더니 수염도 정말 깨끗하네요.
옥수수수염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준 다음 냄비 아래에 깔았어요.
옥수수수염은 차로 많이 마시는데 이뇨 작용을 해 주어서 부기를 빼주는데 도움을 준대요.
이렇게 옥수수수염을 깔고 찌면 옥수수수염의 영양성분도 섭취할 수 있고 뉴슈거를 아주 약간 덜 넣어도 된다네요.
시골 어머니와 어른들이 하시는 방법이에요.
시골에서는 밭에서 따 온 다음 수염도, 옥수수도 씻으면 맛이 없다고 씻지 않고 그냥 쪘었어요.
하지만 도시에서는 전부 사 먹는 것들이니까 수염도 한번 씻어서 깔고, 옥수수도 살짝씩 씻어 줬어요.
그리고 옥수수를 냄비에 넣을 때는 꼭 많이 영근 것부터 넣어주세요.
제일 영근 옥수수들을 바닥에 깔고, 조금 덜 영근 옥수수들을 그 위에 올렸어요.
옥수수 알의 색이 진하고, 딱딱하고, 속껍질이 더 마른 것일수록 영근 옥수수예요.
속껍질의 색깔 역시 누런 빛을 띠면 영근 것이고 저렇게 연하게라도 초록색이 남아 있으면 덜 영근 것이랍니다.
옥수수가 13개나 되더라고요.
그래서 뉴슈거를 한 숟가락 듬뿍 넣어줬어요.
굵은소금도 저만큼 넣어줬고요.
물은 옥수수가 잠길만큼 넣어주세요.
옥수수도 많은데 물까지 넣으니까 24리터 곰솥 냄비로 하나 가득히 되었네요.
오늘은 냄비에 넣고, 전기 레인지에 삶아줬어요.
시간은 1시간 20분이나 삶아줬답니다.
만약 전기레인지가 아니라 인덕션이거나 가스레인지였으면 1시간만 삶아줘도 됐을 것 같아요.
전기 레인지는 저만큼의 물이 끓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딱딱한 옥수수보다 좀 더 부드럽고 찰진 옥수수를 먹고 싶어서 더 오래 삶아줬어요.
1시간 20분을 삶아줬더니 물이 바닥에 한 컵 정도밖에 안 남고 다 졸았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 보이시나요?
옥수수가 예쁘게 삶아졌습니다.
이렇게 오래 삶은 이유는 옥수수가 영양은 많지만 소화가 잘 안돼요.
그래서 푹 삶아줬지요.
하나 먹어봤더니 쫀득쫀득 하니 많이 달지는 않아도 살짝 단맛이 도는 것이 아주 맛있었어요.
옥수수 삶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죠?
옥수수 양이 적으면 시간이 좀 적게 걸려요. 그리고 중간에 물을 확인하셔야 됩니다.
특히나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의 경우는 전기레인지에 비해 화력이 세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되고요.
이제부터 여름 내내 옥수수의 계절이에요.
옥수수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서 동맥경화에도 도움을 주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뭐든 제철음식이 최고죠?
몸에 좋은 건강한 간식! 옥수수 맛있게 삶아서 많이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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