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전 맛있게 만드는 법,굴전 황금레시피, 굴씻는법과 굴전부치는 tip!

방금 전에 굴 보관법에 대해서 올렸는데 거기에 올린 굴은 자연산 소굴이었고, 지금 굴전을 부칠 굴은 통영 양식굴입니다.
자연산 소굴은 굴전 부치려면 두세 개씩 부쳐야 되지만 양식굴은 커서 하나씩만 부치면 됩니다.

<굴 씻는법>
굴은 포장되어 있는 짠물을 따라낸 후 연한 소금물에 넣고 살살 손으로 씻어 주면서 남아있는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맑은 물로 2~3번 헹궈 주세요.

굴이 얼마 안돼서 계란 2개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쪽파, 홍고추 등 색을 낼 수 있는 야채를 다져 넣어주세요.
굴 자체가 짭조름하기 때문에 소금은 전혀 넣지 않습니다.

굴을 그냥 부치면 약간 아린 맛도 나고, 나중에 물이 생겨서 질척해지고 맛이 없어집니다.

굴은 꼭 한번 데쳐서 부쳐주세요.

굴이 조금이어서 라면포트에 데쳤습니다.
라면포트에 굴이나 야채를 데칠 때는 혹시나 기름기가 있을지 모르니까 한번 끓여 낸 다음 사용하는 게 좋아요.

데친 굴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굴이 탱글탱글 해졌습니다.

그다음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크린팩에 한두 스푼 넣어주세요.

그리고 데친 굴을 넣고 흔들어서 골고루 밀가루를 묻혀주세요.
저는 찹쌀가루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계란 물에 넣고 하나씩 부쳐주세요.

색도 예쁘고 맛도 좋은 영양만점 굴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굴을 한번 데쳐서 굴전을 만들면 물이 생기지 않아서 좋아요.
명절 때나 손님 접대용으로 굴전을 미리 부쳐놓아야 될 때 정말 좋답니다.

요즘 한참 제철인 굴 많이 드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