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너무 더워졌어요.
거기다가 습하기까지하죠.
저같은 저질체력은 침대밖은 위험하고 에어컨과는 한몸이 되어야만 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더워도 너무도 더운 여름 제가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는 생과일 주스
패션후르츠 청이나 오미자청, 매실청 등등 좋은 과일로 직접 담근 청도 여름 음료로 제격이지요.
오늘은 토마토수박주스 만들겠습니다.
토마토는 여러번 익히면 익힐수록 건강해지는 열매래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젊게 사는 비결이 토마토 소스에 있답니다.
그래서 토마토 주스를 만들때도 한번 데쳐서 만들거예요.
토마토주스 만들기
과일은 항상 식초 또는 베이킹 소다를 넣고 깨끗이 씻어 주세요.
토마토 위 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내 주세요.
이렇게 십자로 칼집을 내 주면 토마토 껍질이 아주아주 잘 벗겨져요.
토마토 주스를 만들때 생으로 껍질째 가는 것 보다 이렇게 데쳐서 껍질을 벗겨내면 걸리는 거 없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는 토마토 주스가 돼요.
물이 팔팔 끓으면 토마토를 하나씩 넣어 줄건데.
제일 큰것부터 넣고 제일 작은건 마지막에 넣어줬어요.
토마토를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삶아주면 저렇게 껍질이 벗겨져요.
그러면 다 데쳐졌어요.
불을 끄고 토마토를 건져낼거예요.
물기를 제거한 토마토를 나무 도마 위로 옮겨 놨어요.
겉은 따끈따끈한데 속은 차가운 신기한 토마토가 되었지요.
껍질 벗기기 아주 쉬워요.
토마토 주스를 만들려면 토마토를 냉장고에 두고 차갑게 식혀야 되기때문에 미리미리 데쳐놓는게 좋아요.
안그러면 얼음을 넣고 갈아야 되는데 그럼 물이 들어가서 토마토 주스가 묽어지거든요.
껍질을 다 벗겨낸 토마토는 밑에 꼭지는 따지 않고 저대로 냉장고로 갈거예요.
토마토를 이렇게 한번에 여러개 데친 후 통에 넣고 냉장보관하면 3~4일은 끄떡없어요.
필요할때마다 한두개씩 꺼내서 토마토 주스를 만들거나 소스를 만들때 쓰면 좋구요.
차갑게 식힌 토마토만 갈면 토마토 주스가 되겠죠?
수박 역시 수박만 갈면 수박주스가 되는데 두개를 같이 갈면 훨씬 맛있어요.
수박 한통을 사면 다 먹기가 쉽지 않은데 갈아서 먹으면 한통을 순식간에 먹게 되서 또 좋아요.
과일주스를 만들 때 수박을 넣으면 물을 하나도 안 넣어도 되서 물과 과육이 분리되는 일이 없는 맛있는 주스가 된답니다.
그리고 토마토만 갈 때나 수박만 갈때보다 두개를 같이 갈면 각각의 향이 섞여서 독특한 향들이 덜해지는 것 같아요.
도깨비방망이로 갈아 줄거라 그 통에 토마토를 넣고,
잘라 두었던 수박도 한컵 넉넉히 넣어줬어요.
토마토 데쳐서 냉장고에 두고,
수박도 저렇게 썰어서 통에 담아서 두면 수시로 주스를 만들어 먹기 좋겠죠?
뭐니뭐니 해도 주스는 달달해야죠.
건강을 위해서 생과일 주스를 만들어 먹는건데 아무래도 설탕이나 시럽보다는 꿀이 낫겠죠?
블로그 이웃님께 받은 소중한 꿀을 아낌없이 부어 줬어요.
아마 4~5 숟가락쯤 될것 같은데요.
꿀도 갈면서 같이 다 녹아서 따로 저을 필요도 없이 편해요.
토마토와 수박, 꿀을 넣었으니 드르륵 갈아줄거예요.
수박에 씨가 너무 많다면 빼내고 갈면 좋고, 몇개 없다면 그냥 갈아도 아무 상관없어요.
저기 보이는 까만 씨도 나중에 싹 갈려서 표시도 안나거든요.
그리고 토마토도 차갑고 수박도 차가워서 얼음 넣을 필요 없어요.
시원하고 달콤한 토마토 수박주스가 만들어졌습니다.
물이나 얼음을 넣고 갈지 않아서 천천히 마셔도 주스가 분리되는 일이 없구요.
이것도 나중에 장그미 커피숍 오픈하면 메뉴에 넣겠어요.
10년쯤 기다리면 카페가 생기지 않을까요?
여기에 블루베리 몇 알을 넣으면 보라빛의 맛있는 주스가 되구요.
바나나나 사과, 딸기 등등 다른 과일들도 같이 넣어도 맛있어요.
대신 수박을 넉넉히 넣어야 되구요.
다음에 블루베리를 사면 그때 토마토 수박 블루베리 주스를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모듬 과일주스를 만들어서 꾸준히 먹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려드릴께요.
오늘 제 간식이었습니다.
토마토 수박주스와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인절미!
진짜 맛있었겠죠?
저렇게 만든 주스들은 아들녀석도 진짜 맛있다면서 숨도 안쉬고 원샷 한답니다.
검지손가락 손톱이 어느 순간 세로로 실금이 가더니 손톱이 자라면서 끝이 계속 갈라져져요.
영양부족이라고도 하고, 손톱도 관리가 안되서 늙어가는 거라네요.
손톱이 갈라지면 나중에 부러져서 아프기도 하고, 머리감을때도 걸려서 불편해요.
여름에 생과일들을 다 집어넣고 갈아서 매일 한두잔씩 두세달을 먹으면 저 손톱이 자라도 안 갈라지더라구요.
그때 알았죠. 이게 영양이 진짜 많구나.
주스 한잔이 과일로 먹으려면 한접시 가득일텐데 과일은 많이 먹어야 한두조각이니까요.
그리고 수박도 다 못먹어서 버리는 일이 없어서 좋고,
맛도 좋아서 더위도 싹 날려주고,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과일주스 많이 만들어 드세요.
아이들도 많이 먹이면 좋구요.
모두모두 편한 저녁되세요.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션후르츠 백향과 청 만들기, 패션후르츠망고청 만들기, 패션후르츠 에이드 완전 맛있어요. (4) | 2020.06.30 |
---|---|
집에서 냉면만들기, 닭고기 육수와 동치미로 이북식 냉면 만들기 (6) | 2020.06.29 |
수박껍질무침 만들기,수박 껍질 활용법, 수박껍질 생채 만드는 법 (2) | 2020.06.24 |
초당옥수수 찌는법, 초당옥수수로 콘치즈 만들기~초당 옥수수 맛있게 찌는 방법 (8) | 2020.06.24 |
마늘조림 만들기~어른들을 위한 밑반찬 마늘조림! (2) | 2020.06.23 |